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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AI폰, 갤럭시 S24는 무엇이 다른가?

by zlogger 2024. 3. 8.

sourced from 삼성전자 공식 사이트

 

갤럭시 S24 시리즈는 새로운 AI폰이란 타이틀로, 역대급 판매량을 보이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 28일 만에 100만대가 팔리는 기록을 세우고 있고, 이 것은 S시리즈 중 최단기간, 최다판매 스마트폰이 된 것입니다.

 

 

최초의 AI폰, 갤럭시 S24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

AI폰은 현재 인공지능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OpenAI의 GPT나 Google의 Gemini와 같은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과는 다른 범주에서 다루어야 합니다. 2024년에는 2023년 인공지능 시장을 주도한 대규모언어모델(LLM) AI에서 소규모언어모델(SLM) 기반의 '소형 AI'로 주목도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한 초거대AI가 주는 편리함을 사람들이 소지한 작은 컴퓨팅 자원을 가진 기기에서도 구현하겠다는 계획인 것입니다. 그리고 AI 기능을 사용함에 있어서 초거대 AI 보다 적은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거나, 또는 네트워크 연결이 없는 상황에서도 기기가 가진 컴퓨팅 자원만으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온디바이스 연산(에지AI)' 부분의 구현도 중요한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Meta를 시작으로 Google, Microsoft, Apple 등 빅테크 기업들은 활발히 소형 생성형 AI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에 발맞추며 최초의 AI폰으로 부를 수 있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 한것입니다.

 

아래는 삼성전자 공식 사이트에서 광고하고 있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능들입니다.

 

 

실시간 통역

실시간 통역 부분은 크게 두 가지를 주목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네트워크 연결이 없이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시간 통역 기능의 경우 기존에 구글 번역이나 파파고 번역 서비스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기존 서비스는 인터넷 연결 없이는 사용이 힘들었던 반면, 갤럭시 AI 통역은 비행기 내에서나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 것이 바로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갤럭시 AI 통역의 큰 강점입니다.

둘째는, 실시간 통화에서의 통역 보조 입니다. 아래 이미지 처럼, 상대방과 실시간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음성 언어를 텍스트로 번역하여 제시해 주기 때문에, 서로 언어가 달라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자들의 리뷰가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최근 갤럭시 S24의 높은 판매량은 50대 이상의 고객의 구매와 사용 만족에도 영향을 받았는데, 특히 이 고객군들이 만족하는 기능이 AI통역이라고 합니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가진 노령층의 해외 여행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다만, 기존까지는 언어적인 문제로 인하여 투어 가이드 업체를 통하지 않는다면 해외 여행은 도전적인 문제가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실시간 AI 통역 기능을 네트워크 환경과 관계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면, 노령층의 해외여행이나 국외 소통에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노트 어시스트

노트 어시스트는 자동 서식 기능으로 글을 읽기 쉽게 정리해 주거나, 긴 글을 AI로 요약 정리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손글씨로 작성한 노트를 텍스트로 변환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오탈자 수정이나 번역의 기능도 스마트 폰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포토 어시스트

사진을 수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온디바이스로 이미지 생성형 AI 기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정 대상의 위치나 크기를 조정하거나 제거할 수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되는 공백이나 수정 부분을 전체 이미지를 자동 분석하여 자연스럽게 처리해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직 조금의 어색한 부분이 남아 있지만, 우리가 가볍게 일상에서 내 생각을 표현하거나 재미있는 이미지 수정을 해보는 정도에서는 충분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클 투 서치

이번 갤럭시 S24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해보는 기능이 바로 '서클 투 서치' 입니다.

사실 이 서비스는 Google의 Circle to Search 서비스로, 디스플레이속 선택한 이미지로 구글 검색을 하는 것입니다. 상품 정보가 부족한 이미지만 있고, 텍스트 검색으로는 해당 대상을 찾기 힘들 때,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사용자들의 리뷰를 보면, 이미지 정보만 사용해서 검색을 진행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지에 있는 텍스트 이미지를 선택하면 구글이 자동으로 텍스트를 추출하여 해당 텍스트로 검색을 진행합니다.

 

 

AI 2.0, 온디바이스 AI (On-Device Artificial Intelligence)

초거대 AI 모델을 넘어 모바일이나 노트북에서의 모델을 구현하는 'AI 2.0'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자체에 탑재되어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고도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로, '스몰 AI(Tiny AI)', '에지 AI(Edge AI)'와 의미가 상통합니다.

 

현재 AI 산업은 클라우드 형태가 대부분이며, 이 과정에서 다소 지연 시간이 발생하거나 통신비용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지적되기도 합니다. 반면 온디바이스 AI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AI보다 더 높은 보안성을 기대할 수 있고 사용자 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도 유리합니다.

 

이러한 강점들 때문에, 갤럭시 S24와 같이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노트북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하려는 움직이 활발합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은 현장에서 즉각 판단이 필요한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이나 산업용 로봇 등에도 적극적인 활용에 대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